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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10명으로 대승' 토트넘…맨유전 앞두고 사기 진작+주축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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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크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서 3-0 승리

손흥민 70분 소화…로메로·매디슨은 휴식

뉴스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서 승리한 토트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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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부터 출전팀이 기존 32개서 36개로 늘어나며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각 팀은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 8팀을 상대,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는 토너먼트 진출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무난하게 8위에 진입하기 위해서 최소 6승이 필요한데, 토트넘은 안방에서 펼쳐진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이른 시간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3골을 넣고 무실점을 기록하며 따낸 승리는 다가오는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런던 내 교통체증 때문에 예정보다 35분 늦게 시작했다. 어수선하게 펼쳐진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 전반 12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카라바크 공격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굴리아모 비카리오와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활약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무실점으로 버틴 토트넘은 후반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랑케의 연속골을 묶어 3골 차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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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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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라는 결과와 함께 일부 주축들의 체력을 비축한 점도 고무적이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70분만 뛰었고,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존슨은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더불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등 일부 주전은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든 토트넘은 30일 맨유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과 맨유는 지금까지 5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7점을 획득, EPL에서 10위와 11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지만 패한다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토트넘이 카라바크전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며 기세를 높였지만, 맨유는는 전날 안방에서 열린 트벤테(네덜란드)와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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