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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잠잠했던 멜라니아 "트럼프 암살시도, 많은 의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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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시도 며칠 보도한 뒤 너무나 조용해져"

"우리가 모르는 더 많은 것들을 밝혀내야"

"민주당이 낙인찍기 하며 분위기 조장했다"

"트럼프 생존은 기적, 무언가가 그를 지켜"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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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자신의 이름을 딴 회고록 출간을 계기로 미디어와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멜라니아 여사는 26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번의 암살 시도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흥미로운 점은 2번의 암살 시도가 있었지만 주류 매체들도 며칠동안 보도한 뒤 너무나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는 것"이라며 "이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7월 버틀러 유세 당시 피격에 대해 "당시 비밀경호국 등 당국이 트럼프 유세 전에 총격범을 체포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며 "우리가 모르는 더 많은 것들이 있으며, 우리는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트럼프 암살 시도의 원인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부르면서 분위기를 조장했다"며 "이런 엄청난 폭력이 제 남편에게 가해지는 것이 정말 온당한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두 번의 암살시도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도 했다.

그는 "저는 무언가가 트럼프를 지켜보고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라가 그를 정말 필요로 하는 것 같고, 중요한 목적이 있어 그가 살아남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그동안 유세에서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와 관련해 민주당에 책임을 묻기도 했고, 최근에는 이란을 거론하며 "그들이 이런 일에 관여했다면 산산조각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트럼프 부부가 연일 '암살 시도'와 관련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는 이유는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자신이 적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과 정적의 책임 방기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한편 멜라니아의 회고록은 다음달 8일 출간 예정이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회고록에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개인적인 탁월함을 분명하게 드러낸 여성의 강력하고 고무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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