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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팝업★]"병원 곧 완공인데" 故 박승일, 오늘(27일) 발인‥션→수영 등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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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션 채널



[헤럴드POP=김나율기자]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오늘(27일) 영면에 든다.

지난 25일 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루게릭병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3년간의 투병 끝에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53세.

故 박승일 대표의 비보에 스타들도 슬퍼했다. 특히, 고인과 인연이 깊은 지누션의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슬퍼했다.

션은 자신의 채널에 故 박승일과 생전 찍었던 사진을 게재하며 "승일아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 네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됐다.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성되는데 그걸 못 보여주는 게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3년간 많이 답답했겠다.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이라"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故 박승일 대표는 연세대학교와 기아자동차 농구선수로 활동 후 지난 2022년 현대모비스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됐다. 그러나 코치로 선임된 후 루게릭병 투병이 시작됐고, 같은 환우들을 위해 힘쓰려고 노력했다.

이에 故 박승일 대표는 지난 2011년 션과 비영리재단인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에 나섰고, 완공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였다.

故 박승일 대표의 비보에 스타들은 연이어 추모 글을 올렸다. 소녀시대 수영은 "이제 천국에서 좋아하는 농구 다시 하면서 훨훨 뛰어다닐 오빠가 그려진다. 23년동안 매일 천장과 하늘을 보며 앉아있는 시간동안 어떻게 그렇게 집요하고 꾸준하게 꿈을 향해 달려왔을지 감히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오빠의 꿈이 완전히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아나운서 이지애는 "지난 월요일, 완공을 앞둔 루게릭요양병원 홍보 영상 더빙을 위해 박승일 대표의 친누나 박성자 이사님을 만났다. 눈으로 희망을 쓰던 사람. 절망 속에서도 누군가를 위로하는 자리에 기꺼이 섰던 사람. 꼼짝없이 누워서 눈으로 써 보낸 문자 메시지에도 에너지가 가득했던 사람.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을 살릴 밀알을 뿌리고 간 대표님. 이제 아픔 없이 자유로운 곳에서 소원이 싹트고 자라고 열매 맺는 과정을 지켜봐주세요"라고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한편 故 박승일 대표의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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