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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공황장애 고백' 정형돈, 하와이 떠나나 "가족들과 세계여행 꿈"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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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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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금쪽 상담소’에서 정형돈이 가족들과 하고 싶은 꿈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정형돈이 꿈을 전했다.

정형돈은 어느덧 약 20년째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원래 타고난 외향인이었으나 국민예능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고충이 많았던 정형돈은 “방송인으로 황금기, 딱 한번 온다는 전성기에 활동 중단을 했다”며 “한 동안 자책도 했다, 다른 분들은 잘 이겨내는데 왜 나는 이렇게 나약하게 태어났나싶었다, 과연 불안은 존재하는 걸까? 스스로 의구심을 던지게 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불안은 없는데 내가 만들어 내는거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눈으로 불안을 볼 때 있다”며 “불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불안에 대한 반응은 존재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과 생각이 불안을 존재하게 하는 것이라 했다.

오은영은 “하고싶은 것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것이 있냐”고 묻자 정형돈은 “정말 많다”며 “보장되지 않은 성공에 굴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박성광,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보니 나보다 크구나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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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내가 하고싶은 것이 아닌 가족이 함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자신의 바람은 가족들과 버스로 세계여행이 꿈이라는 것. 정형돈은 “아내에게 여행이라고만 말했는데, 그걸 해보고싶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오은영은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아이들 학비도 있기에 방송일을 해야한다”며 “이미 방송 두 번을 쉬었기에 이번에 또 만약에 쉰다면 나이가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있다”며 가능한 가족을 위해 오래 일하고 싶다고 했다.

정형돈은 “30년 가까이 일하다 보니, 분명 어릴 때 하고싶은게 있을 텐데 일만하다보니 뭘 꿈꿨고 어떤 사람이 되고싶었는지 어떤 삶을 살고싶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 그런 정형돈을 보며 오은영은 “현재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불안감은 약해서가 아닌 책임감에서 오는 것”이라며 “책임에 대한 걱정에서 불안감이 오는 것,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는 삶은 나쁜것이 아냐, 안정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그맨 정형돈은 방송작가 한유라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하와이로 이사한 한유라는 두 딸과 함께 하와이에서 보내고 있는 일상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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