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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민간 기업-단체 10곳도 올해 첫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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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청소년 소통 공간’ 대상 수상

포스코이앤씨 ‘도시혁신’은 최우수상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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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민간 기업·단체에 대한 공간복지 우수사례 10곳에 대한 시상식도 23일 함께 진행됐다.

대상에는 국민대가 제안한 서울 중랑구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 ‘딩가동 1번지’가 선정됐다. 청소년들이 성인 시설이나 장소에 노출되거나 안전하지 못한 곳으로 떠밀리지 않도록, 안전하고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딩가동’이라는 의미도 아이들이 ‘딩가딩가’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한다는 뜻에서 따왔다.

시설이 들어선 자리는 원래 30년간 경로당이 운영되던 곳이다. 경로당이 이전하고 남은 시설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 꾸몄다. 2020년 당시만 해도 6곳 이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했는데, 첫 번째 시설인 ‘1번지’의 성공으로 현재 ‘5번지’까지 확대했다. 매달 1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1번지’를 방문하는데 최근에는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사례도 늘었다고 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포스코이앤씨의 ‘남촌마을 도시혁신스쿨 프로젝트’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도시혁신스쿨은 도시재생 지역의 마을환경 개선 및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민관학이 함께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현재 부산 부산진구, 경기 의정부, 전북 전주, 경남 창원에서 도시혁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곳은 ‘인천 남동구 남촌마을’ 사례다. ‘남촌어린이공원 조성’ ‘어린이 교육 및 복지시설’ ‘마을 상권 활성화’ ‘안전한 마을 만들기’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낡고 오래된 건물로 정주 환경이 열악하고 골목상권이 침체된 이 지역을 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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