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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국힘, 의료계에 "27일까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 회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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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아닌 구두로 간곡히 요청…"가부 정해야 정교하게 설득 가능"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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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를 내일(27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시점과 참여 의료단체를 확정해 협의체 구성 작업을 매듭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료 단체에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문 등 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것은 아니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때 들어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최후통첩은 아니다. 이후에도 대화를 전혀 안 이어가고 그런 건 아니"라며 "협의체 참여 가부를 알려줘야 저희가 정교하게 설득 작업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에서도 그걸 원했다. 그래야 자기들도 논의를 좁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봐서"라고 덧붙였다.

다른 국민의힘 의원 또한 뉴스1에 "공식적인 공문을 통한 건 아니"라며 "간곡한 요청 정도로 알고 있다"고 했다.

27일까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단체의 윤곽이 나오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작업 또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여야의정협의체의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현 상황에서 의료 상황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하고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좀 더 이해하고 포용하며 유연한 입장을 갖고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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