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PS 엔트리 넣을 수도" LG 이주헌, 깜짝 선발 출장…문보경은 100타점 도전 [잠실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최후의 시험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및 경기 운영에 관해 설명했다.

LG는 지난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 승리로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이후 주전 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주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꾸리고 있다.

이번 키움전서는 박해민(중견수)-이영빈(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범석(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최원영(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이주헌이 프로 입성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고 졸업 후 2022년 LG의 2차 3라운드 27순위 지명을 받은 이주헌은 올해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첫 1군 콜업을 경험했고,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교체 출전했다. 9회초 수비를 앞두고 대타 오스틴 딘 대신 포수로 투입됐다.

이번엔 포수로 전격 선발 출장한다. 염 감독은 "2군 퓨처스팀에서 추천했는데 평가가 굉장히 좋았다. 배터리 코치는 물론 코치진 회의에서 내년 백업 포수로 가장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기용해보고 괜찮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어제(25일) 경기에서 나도 좋게 봤고 전반적인 평가도 좋았다. 개인적으론 2군에 동기부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군에서 열심히 잘하면 1군에서도 경기에 내보내준다는 걸 선수들이 느꼈으면 한다. 그런 동기부여 등 여러 면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다. 수비에 장점이 있다"며 "2군 경기를 보니 홈런도 6개 쳤더라. 타격에도 나름대로 소질이 있는 듯해 타격하는 모습을 지켜보려 한다. 또, 송구도 확실히 좋다"고 칭찬했다.

이주헌은 퓨처스리그 총 39경기서 타율 0.284(81타수 23안타) 6홈런 21타점을 빚었다. 이날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보경도 빠짐없이 출전 중이다. 염 감독은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100타점을 달성하고 싶다고 한다"며 "되든 안 되든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해 지명타자에 넣었다. 감독 입장에선 쉬라고 하고 싶은데 스스로 나가고 싶다고 하니 최대한 휴식을 주기 위해 수비는 안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문보경은 지난 25일까지 94타점을 기록 중이다. 1군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는 중인 그는 이미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의 72타점이었다. 100타점까지는 6개 남았다.

염 감독은 "100타점을 해보는 것과 못 해보는 것은 선수에게 천지 차이다. (문)보경이도 의지가 무척 강하다"고 덧붙였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기 위해 이번 경기에 구원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143⅔이닝으로 아웃카운트 1개만 올리면 144이닝을 완성하게 된다.

염 감독은 "선발 에르난데스 다음에 두 번째 투수로 나갈 듯하다. 1이닝을 맡기거나, 에르난데스가 이닝 도중 교체되면 그 이닝을 책임질 것 같다. 어차피 한 타자만 잡아내면 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