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월드 챔피언십 참가팀 미디어데이 개최…감독들 “LPL이 가장 경계돼”
2024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팀 미디어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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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리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참가팀들이 또 한번 세계 무대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6일 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LCK 대표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 등 4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해 LCK 1번 시드로 참가하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은 “1번 시드로 참가해 너무 기쁘다. 서머에서 우승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라고 밝혔다. T1의 김정균 감독도 “진출하게 돼 영광스럽다.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다. 우승할 수 있다면 (어떤 공약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LCK는 지난 2022년 DRX, 지난해 T1 등 월드 챔피언십에서 8차례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올해의 경우 4개 팀이 모두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본선격인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3일부터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행 장소와 동일한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LCK의 강력한 라이벌은 중국 LPL 팀들이다. 이들 역시 4곳 모두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젠지 김정수 감독,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T1 김정균 감독 등 LCK 참가팀 감독들도 LPL 팀들이 가장 강력하고 경계되는 팀들이라고 꼽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가까스로 참가하게 된 T1의 이상혁 선수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이상혁 선수는 지난해 우승을 통해 총 4번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도 우승할 경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월드 챔피언십 출전 횟수도 올해까지 9차례다.
이상혁 선수는 “다섯 번째 우승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커리어 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출전했기에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 많이 출전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내놓는가가 더 팬들에게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나 올해나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할 상태는 아니다. 꾸준히 끌어올려야 한다”라면서도 “지난해에도 해냈기에 올해도 (우승) 할 수 있다는 자신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각 팀의 감독들은 LCK 팀들간의 결승 무대까지 펼쳐질 경우 가상의 상대팀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T1,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각각 서로를 꼽았다. 이재민 감독은 “T1을 만나는 것이 가장 화제가 될 것 같다”라고 했고 김정균 감독도 “저도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는 것이 가장 화제가 될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최인규 감독은 “아무래도 젠지가 화제가 될 것 같다”라고 언급했고 김정수 감독은 “생각을 안해 봤지만 한화생명으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 선수가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마지막 월즈가 될 수도 있다. 꼭 우승으로 남기고 싶다”라며 “서머 우승하면서 팀 내부에서도 좋아해주시는 것이 많이 느껴져 좋은 성적을 내서 돌아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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