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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수 보궐선거, 여야 후보 등록 마쳐…표심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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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용철 vs 민주 한연희 vs 무소속 안상수

뉴시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오는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용철·한연희·안상수 후보자들이 26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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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자들이 26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근 거대 양당이 공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이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강화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화군수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국민의힘 박용철(59) 후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65) 후보,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이날부터 본 후보 등록을 시작, 다음달 3일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해 10월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오는 27일 한동훈 당대표가 박용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화군을 방문한다.

한동훈 대표는 오전 11시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참석을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인천시 강화군지회를 방문해 노인복지 등 의견을 청취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0월 초부터 지도부와 중진위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강화군은 인천에서 보수의 성향이 짙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실제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강화군수 선거에서 보수 계열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거머줬다. 반면 진보 계열에서는 김선흥 후보가 군수로 당선된 것 외에는 당선된 적이 없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에 불참한 안상수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강화를 기반으로 정치생활을 해온 안 전 시장인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했더라도 보수의 표가 양분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등록을 마친 박용철 후보는 “압도적 승리로 하나 된 강화, 중단 없는 강화발전을 반드시 이끌겠다”며 “하나된 군민, 함께 뛰는 강화를 위해 박용철이 강화군민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연희 후보는 “사즉생의 각오로 본선에 임하겠다”며 “다른 후보들과 달리 7년을 준비해온 만큼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 강화군을 바꿔보자”고 호소했다.

안상수 후보는 “과거 우리 강화의 정신은 품앗이였다”며 “마을 공동체에서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서로 간에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아름다운 정신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일련의 자세로 모든 후보들과 손을 잡고 품앗이 정신으로 강화발전을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군정에 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화군수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병연(52) 후보는 오는 27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가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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