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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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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찌고 온몸 멍 견딘' 이규혁♥손담비, '임신' 결실.."기쁨 속 태교 집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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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이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노력 끝 엄마가 되는 행복을 얻게 됐다.

26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측은 "손담비 씨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습니다. 손담비 씨와 가족은 큰 기쁨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5년 4월 출산 예정입니다. 많은 축복 부탁 드립니다"라며 손담비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는 전날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후 발표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친과 함께 관상을 보러 간 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날 관상가는 "혹시 41살에 아기를 준비한 적이 있었나요?"라고 물었고, 손담비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첫 번째 시험관에서 착상이 되지 않아 실패했던 바.

그러면서 "관상학적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는 아이가 착상이 될 것 같다. 되게 잘 될 것 같다. 눈썹하고 눈동자 명궁하고 산근이라고 한다. 6군데를 봤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45세 전 손담비 님 관상을 본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 있다. 내년 5~6월에는 아이를 낳을 수 있다. 그렇다면 43살에는 아기가 생길 것"이라고 점괘를 내놓았다.

그러자 손담비는 기대를 표하며 "시험관 이식을 앞두고 제가 불안함이 좀 있다. 자식이랑 진짜 허물없는 친구 같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으니까 아기가 나를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내 자식이 나한테 고민도 털어놨으면 좋겠고 나의 이상적인 모습은 그런 친구 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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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개된 예고에서는 남편 이규혁과 함께 모친의 집을 찾은 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담비는 "빈손으로 그렇다고 해서 선물을 사 왔다"라고 작은 상자를 건넸고, 모친은 "그냥 와도 돼"라면서도 상자 안에 담긴 카드를 보더니 "가만히 있어봐. 이게 무슨?"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수빈과 백일섭은 "진짜?"라며 탄성을 내뱉었고, 손담비는 눈시울 붉히면서 방송 후 손담비가 시험관에 성공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손담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그의 임신 사실을 공식화한 것. 손담비의 결혼 소식에 더욱 축하가 쏟아지는 이유는 그가 쉽지 않았던 임신 과정을 솔직히 공개해 왔기 때문이다.

손담비는 지난 2022년 5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어 그는 올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시술 시작 사실을 알린 바. 40대 초반인 그는 시험관 시술로 7kg이 찐 상태였다. 손담비는 "몸무게가 7, 8kg 찐 이유도 시험관 때문이다. 첫 번째 시험관을 할 때 너무 말라서 초반에 잘 안 됐다. 그때 선생님이 살 찌우고 오라고 해서 살을 찌웠더니 인생 역대급 몸무게가 됐다”며 “호르몬 때문에 시험관 하면 살도 찐다. 시험관 하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뱃살이 많이 찐다. 보기 별로일 정도로. 그런 것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할 때만큼은 거울을 보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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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없이 혼자서 주사를 놓은 손담비는 “내가 한 번도 안 해봐서 엄청 오래 걸렸고, 원래 2대 맞는 건데 약이 조금 남아서 3대를 맞았다. 온몸이 싹 다 멍”이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그러면서 “첫 번째에 (임신이)되면 좋겠지만, 안 됐을 때도 그렇게 좌절하지 않았다. 나도 나이가 있어서”라며 “기대 안 했지만 속상하긴 했다. 둘이 다시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실패했을 때 울먹거리긴 했다. 나도 요즘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아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출산이라고 하지만 특히 시험관 하면서 가지신 분들이 고생 많으시고 간절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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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이 아닌 시험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난임은 아니었는데 나랑 오빠 나이를 고려해서 시험관을 선택했다"라고 밝히며 ‘난임이 아닌데도 첫 번째에 이렇게 실패할 수 있구나' 여러 가지를 느끼면서 공부하고 있다. 쉽지 않은 길이다. 시험관 할 때 남편들이 정말 잘해줘야 한다. 우리 남편이 워낙 잘 챙겨주고 옆에서 서포트를 많이 해줘서 편안하다. 몸은 힘들고 정신적으로 조금 힘든데, 그 정도는 다 참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는 으쌰으쌰 하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말했다.

몸이 전체적으로 붓고, 3일 동안 주사를 맞는 등 힘든 과정을 거치며 얻은 소중한 생명. 손담비는 아이 옷을 보고 즐거워하는가 하면, 아기가 빨리 생기라고 지인에게 아기 신발을 선물 받은 후 “빨리 오너라. 나에게”라고 간절하게 외치기도 했던 바. 이런 바람이 현실화 돼 네티즌은 함께 기쁨을 나누며 뜨거운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손담비 개인 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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