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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김건희 특검법’ 찬성 여론 65%…TK서도 반대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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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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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65%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5.2%)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 반대한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로 반대(36%, 30%)를 크게 앞질렀다. 연령별로도 70살 이상(찬성 32%, 반대 50%)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에서 특검법 찬성 의견이 높았다.



국회는 지난 19일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이 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도 ‘전임 대통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47%로,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37%)보다 10%포인트 높게 나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지지층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각각 74%, 90%로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75%로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5%로 전국지표조사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5%였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9%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전 지역 및 70대(긍정 평가 55%, 부정 평가 39%)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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