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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3부 수준 아니다'...버밍엄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 MF 인정→"이 정도 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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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버밍엄 시티는 백승호에 푹 빠졌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새 감독 크리스 데이비스는 이전과 다른 유형의 미드필더를 보유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미드필더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는데 기동력, 축구 지능, 기술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있다. 바로 백승호와 이아타 토모키다. 프리미어리그 외 팀들 중 이 정도 수준 미드필더를 보유한 팀은 없다. 백승호는 기대에 맞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지로나, 다름슈타트 등에서 활약을 하다 전북 현대로 왔다. 전북에서 맹활약을 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 브라질전에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쳐 이름을 더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차출됐고 주장 완장을 차며 활약을 했다.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가 됐다.

지난 겨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후반기를 뛰며 버밍엄 잔류를 위해 애썼는데 실패했다. 버밍엄은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는 이적을 노렸지만 버밍엄은 내보내지 않았다.

버밍엄은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제이 스탠스필드를 1,780만 유로(약 264억 원)에 데려오며 리그1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크리스토프 클라레, 에밀 한손, 린돈 다이크스, 요코야마 아유무, 이와타 토모키, 벤 데이비스 등을 영입하면서 총 3,546만 유로(약 526억 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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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은 리그원을 지배 중이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1위 렉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같다. 득실차에서 1점 밀려 2위에 위치했다. 백승호 활약이 대단하다. 이와타와 중원에서 특급 호흡을 자랑하면서 버밍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는 체격과 기동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어느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이와타와 적절하게 위치를 바꿔가면서 활약 중이다. 백승호는 리그원에서 뛰고 있고 최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뽑히지 않았지만 챔피언십 승격이란 큰 그림을 바라보고 있다. 백승호와 이와타 조합은 최근 버밍엄 10년간 미드필더 조합 중 가장 뛰어나다. 이 수준의 미드필더를 보유했던 때는 버밍엄이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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