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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충격’ 위기의 kt, 시즌 개막하기 전 외국선수·亞 쿼터 다 바꾼다? “해먼즈·틸먼 그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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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시즌 시작도 전에 외국선수, 아시아쿼터를 모두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프로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kt가 달프 파노피오와의 계약을 끝냈다. 이미 팀을 떠난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kt와 파노피오의 이별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었다. 새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파노피오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 허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기량 역시 신뢰를 주지 못했다.

매일경제

사진=수원 kt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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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파노피오는 최근 kt가 다녀온 대만 전지훈련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최창진, 최진광 등이 더 많은 시간을 받으면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것처럼 보였다.

파노피오는 현재 팀을 떠난 상태다. kt는 당분간 아시아쿼터 없이 시즌을 치른 뒤 필리핀 대학 선수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맞춰 새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한편 해먼즈와 틸먼 역시 2024-25시즌을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kt가 해먼즈와 틸먼에게 실망, 새로운 외국선수들을 찾아보고 있다는 것이다.

해먼즈는 지난 2023-24시즌 러시아 VTB 유나이티드 리그에서 평균 16.2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성기에 오르는 시점이었기에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해먼즈는 제대로 된 몸을 만들지 않은 채 팀에 합류, 오프 시즌 내내 기량을 증명하지 못했다. 대만 전지훈련에서도 기복이 심했으며 최근 프로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인상 깊은 활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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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먼 역시 언급됐다. 지난 G리그에선 11.6점 7.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는 kt의 골밑에 큰 에너지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먼즈와 틸먼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고 할 수 없고 고민도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두 선수를 교체하는 건 아니다. 몸을 제대로 만들지 않고 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더 큰 문제가 없다면 컵대회, 시즌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2023-24시즌 역시 어려움이 있었으나 패리스 배스, 마이클 에릭과 함께 플레이오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해에는 벌써 교체 소문이 돌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시즌 시작도 전에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건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그만큼 kt가 세운 계획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허훈을 필두로 문성곤, 하윤기, 문정현, 한희원 등 탄탄한 국내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해먼즈와 틸먼이 기본 이상의 경쟁력만 보여준다면 2024-25시즌 역시 정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제는 핵심이 되는 아시아쿼터 보강 역시 중요하다. 다만 시작하기 전부터 삐걱거리는 그들이기에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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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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