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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박지원 "한동훈은 덜 익은 땡감…결기 없이 대통령 하겠다 나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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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부하로 규정하는데 민심 사이에서 오락가락"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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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을 놓고 "한 대표가 덜 익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대표가) 땡감으로 떨어져 버릴까봐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대표 만찬이라고 하면 무엇을 기대했겠냐. 현안인 의료대란, 김건희, 민생 아니겠냐"며 "그런데 고기만 먹고 냉커피 마시고 끝나냐"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검찰 관계이기 때문에 검찰 동일체, 상명하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여당의 대표로 한동훈을 생각하는 게 아니다. 너는 내 부하, 내 명령에 복종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 대표도 민심을 따라간다고 했으면 민심 편에 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아직도 내 상사. 그러나 민심. (이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만찬 끝나고) 나오면서 정무수석한테 '나 또 독대시켜 주시오'(라고 말하는 게) 대표가 할 일이냐"며 "의료대란 안 됩니다, 원천 검토하세요. 김건희 여사 절대 이렇게 못 넘어갑니다. 검찰에서 기소를 하든 특검을 받든 받읍시다. 그래서 정면 돌파 합시다. 대통령께서 경제는 좋다고 하는데 바닥 민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런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한 결기도 없는 사람이 무슨 집권 여당의 대표를 하며 차기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는 거냐"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당당하게 김건희 특검 같은 것을 찬성해야 할 것"이라며 "전체는 안 따라주겠지만 (당내에서 일부 의원들은 한 대표의 의견을) 따라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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