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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가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며 "맨체스터에서 초기 진단을 받은 뒤 스페인으로 건너가 정밀 진단을 했다. 우리는 로드리가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드리는 23일 열렸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파티와 충돌한 로드리는 무릎에 심한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한동안 피치 위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뛰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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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리그 개막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드리는 브렌트포드와 4라운드에서 교체로 투입돼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23일 아스널과 5라운드에 시즌 첫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에 쓰러지고 말았다.
무릎 인대를 다친 로드리가 돌아오기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으면 최장 1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영국 매체 90MIN은 "맨체스터시티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6개월 뒤인 3월 말 복귀다. 하지만 로드리가 그의 경력을 위해선 서둘러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면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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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로드리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며 "우리 팀은 세계 최고 미드필더를 오랫동안 기용할 수 없게 됐다. 우리에겐 큰 타격이다.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다. 내 임무는 해결책을 찾고 우리가 수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은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 아래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2019년 리버풀과 커뮤니티실드에서 로드리가 데뷔전을 치른 것을 보고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는 "팀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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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로드리가 뛰었을 때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모든 대화를 통틀어 2.36점이었는데, 로드리가 없었을 땐 2.04점에 불과하다.
BBC는 위 통계를 활용해 "로드리가 남은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결장할 경우 맨체스터시티는 80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로드리가 매주 출전할 경우 예상되는 91점과 비교된다"며 "지난 네 시즌 중 세 시즌이 91점이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팀이 80점 이하로 리그에서 우승한 마지막 사례는 20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로메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었던 맨체스터시티는 그해 3위였다"고 분석했다.
로드리의 부상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누적된 피로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FIFPRO에 따르면 로드리는 맨체스터시티와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지난 시즌 휴식일이 22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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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시티는 2023년 2월 이후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번도 안 졌다. 로드리가 결장한 11경기 중 4경기가 패배로 이어졌다"며 "마테오 코바치리를 로드리 대체 선수로 기용할 수 있지만, 맨체스터시티는 로드리가 없는 상황에선 확실히 더 약하다. 맨체스터시티가 리그 4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니며 로드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맨체스터시티의 심장박동"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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