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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모건스탠리, 미국 차 등급 대거 하향… "중국 전기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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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마존의 상품을 배송하는 리비안의 전기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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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의 자동차 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등급을 대거 하향했다. 이에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로 인해 미국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자동차 업체의 투자 등급을 대거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등급을 기존의 '비중 확대'(매수)에서 '동일 비중'(보유)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등급도 강등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아담 조나스는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로 인해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GM의 주가가 4.87% 급락했다. 포드도 4.14% 하락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6.84% 급락했다.

리비안의 주가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다른 전기차 업체의 주가도 하락했다. 루시드는 3.93%, 니콜라는 7.69% 떨어졌다.

반면 모건스탠리가 기존의 등급을 그대로 유지한 테슬라는 1.08%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전기차와 경쟁에서 테슬라는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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