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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유망주 심준석, 애리조나 가을리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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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유망주 심준석(20)이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한다.

심준석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애리조나 가을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심준석은 지난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매일경제

심준석이 애리조나 가을리그로 향한다.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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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어깨와 흉근 부상으로 공식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금까지 공식 기록은 지난해 루키 레벨에서 4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다.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MLB.com 선정 유망주 랭킹에서도 27위로 밀려난 상태다.

이번 애리조나 가을리그 출전은 부상 회복과정에서 부족했던 실전 경험을 채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심준석은 구단 유망주 랭킹 12위 외야수 켐프 앨더슨, 18위 외야수 앤드류 핀타, 내야수 제이 베쉐어스, 좌완 저스틴 킹, 패트릭 몬테베르데, 저스틴 스톰, 우완 브랜든 화이트와 함께 말린스 구단을 대표해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한다.

이들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선수들과 함께 피오리아 자벨리나스에 합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10월 7일 시작해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애리조나 가을리그는 다섯 팀씩 연합팀을 구성해 총 여섯 개 팀이 리그를 진행한다. 글렌데일 메사 피오리아 스코츠데일 서프라이즈 등 피닉스 인근 도시에서 진행된다.

‘유망주들의 졸업 무대’로 불리는 이 리그는 주로 빅리그 데뷔를 앞둔 유망주들의 쇼케이스 무대로 활용된다. 과거 로이 할라데이, 토드 헬튼, 데릭 지터, 마이크 피아자 등 명예의 전당 멤버부터 무키 벳츠, 브라이스 하퍼, 애런 저지,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현재 세대 스타들까지 3000명 이상의 빅리거들이 이 무대를 밟았다.

주로 정상급 유망주들이 참가하지만, 심준석의 경우처럼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그에게는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을리그에는 대학 시절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이름을 날린 뒤 지난 7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지명된 잭 캐글리온을 비롯해 총 열 네 명의 MLB.com 선정 리그 유망주 랭킹 100위권 이내 선수들이 참가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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