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제재 특사 주재 12개 파트너국과 논의
[노보로시스크=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파트너국들과 함께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25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사진은 러시아 유조선. (사진=뉴시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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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럽연합(EU)과 파트너국들이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각) 유락티브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및 12개 파트너국이 대러 서방 제재 효과와 러시아 석유에 대한 주요 7개국(G7)의 가격 상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도한 데이비드 오설리번 EU 제재 특사는 EU 집행위 성명에서 "이번이 브뤼셀에서 만나는 네 번째 자리"라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끊임없이 (제재를) 집행하는 데 모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G7과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2022년 말 러시아 석유 가격을 상한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배럴당 60달러 이상에 석유를 구매할 경우 서방 해운 서비스 및 보험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사고 위험이 높은 노후 유조선 등 제재 범위 밖 선박 수백 척으로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구축해 이를 우회하면서 제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한편 오설리번 특사는 지난주 EU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제품이 중국을 통해 이동하는 과정과 특정 금융 기관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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