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정권, 선거 치료해야…금정구청장 선거로 2차 심판"

"맨날 똑같은 사람 시켜서 비교도 못하면 되겠냐"

지도부, 김경지 민주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 김경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서 김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부산=뉴스1) 김경민 임윤지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이번 금정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두 번 째 심판하는 선거"라며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시민 또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국정이 지금처럼 잘못돼선 안 된다고 경고해 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 대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응급실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도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일단 살아야, 생명을 유지해야 행복하게 살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니냐"며 "국가가 국민 생명 지켜주지 못하는 건 죄악"이라고 전했다.

또 "경제도 문제, 민생도 문제, 다 문제 아닌가"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거 아니냐. (하지만) 전 노력한다는 느낌이 안 든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선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경지 후보께서 금정구를 맡게 되면 금정구에도 새로운 희망 싹트게 될 것"이라며 "맨날 똑같은 사람 시켜서 비교도 못하면 되겠냐"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모범적으로 했던 지방 정책들을 금정구에서도 재정 여력 좀 부족하겠지만, 새롭게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그 중 하나가 지역화폐 활성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액이나마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청년기본소득 같은 것들도 해보면 좋겠다"며 "앞으로 국민 기본적인 삶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 사회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 일방적인 헌혈이 아닌 선거 치료를 해야할 시점"이라며 "금정의 공동 침례병원도, 부울경 산업 금융도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김경지 후보는 금정구를 최고의 경지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이번 금정구청장 재·보궐은 정권 심판의 선거"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2차 정권 심판이란 점에서 금정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지역구"라며 "김 후보는 부산 경제를 살리고, 금정구를 살리는 엄마의 마음으로 보살필 인재"라고 보탰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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