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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부상 우려를 딛고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PSG 소식에 정통한 자말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데지레 두에, 비티냐는 PSG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스타드 드 랭스전 이후 절뚝거리며 나간 이강인은 부상 두려움을 떨쳐내고 전체 훈련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랭스전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에도 벤치에서 시작해 의문의 시선을 받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택을 받아 선발 출전했다. 지난 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두고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매우 특별한 선수다. 미드필더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뛸 수 있는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다. 신체적으로도 좋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이강인이 팀에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는데 그를 선발로 활용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PSG 스쿼드에서 이강인은 중요 자원이다. 이강인은 라커룸에서 인기가 좋으며 PSG에 완전히 적응됐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특히 친한데 그의 도움과 함께 PSG에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선발 풀타임을 꿈꾸는 선수이나 지난 시즌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다른 팀들의 제안이 있었지만 PSG는 내보내지 않았고 이강인도 잔류를 원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선수이고 공격수, 미드필더 모두 가능하다. 피지컬, 기술 모두 좋은 선수다"고 하며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걸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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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할 필요가 있었던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윙어도 겸임하면서 특유의 멀티성을 보였다. 이날 이강인은 터치 71회, 패스 성공률 94%(시도 48회, 성공 45회), 키패스 2회, 크로스 2회(시도 6회), 롱패스 성공 4회(시도 5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9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6점이었다.
PSG는 1-1로 비겨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지만 이강인은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깊숙하게 침투를 하며 공격을 했다. PSG의 경기 첫 유효슈팅을 날렸다. 우측 윙어로 나섰고 좋은 크로스를 날렸다. 6회 시도를 해 2회는 성공했다"고 했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전반 20분 정도에 골을 노렸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고 측면에서도 빛을 냈다. 부드러운 왼발은 기술적이었고 장거리 패스도 정확했다. PSG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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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RMC 스포츠'의 로익 탄지 기자는 "두에는 발목 부상이 있는 듯하다. 이강인은 팀 버스에 탈 때 절뚝거렸다"고 밝혔다.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가 부상 이탈했고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두에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강인마저 빠진다면 큰 타격이었다.
우려와 달리 이강인은 PSG 훈련을 다 소화했다. 동 포지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라 이강인은 다가오는 28일 PSG 홈 구장에서 열리는 스타드 렌과의 리그앙 경기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계속 선발 기회를 얻을 때 증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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