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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을 향한 억지 비판을 반박할 증거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토트넘 훗스퍼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나? 이제 끝인 것 같다.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서드에서 마무리 능력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고 정말 대단하고 환상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손흥민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하라는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볼 때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있었는지 느껴지지 않는다. 일대일 상황에서 손흥민이 나서면 무조건 골이었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하라는 일부 토트넘 팬들이 내놓는 손흥민 비판에 동조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이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했는데 일부 팬들은 "토트넘 역대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브렌트포드전 이후에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마크 플레켄 앞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잡았지만 공을 너무 오래 끌었다. 손흥민에게 골이 나올 것이라 생각해야 하는데 거만함과 자신감이 붙잡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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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나이가 들었고 전성기보다 날카로움이 떨어진 건 맞으나 끝났다고 표현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당장 브렌트포드전만 해도 키패스만 7회를 기록하는 놀라움을 보여줬고 그 중 2도움을 올렸다.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2회 등에도 성공하면서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가 됐다. 에버턴전 멀티골까지 더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어떤 선수보다 오픈 플레이에서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었다. 기회 창출 13회다"고 언급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보다 손흥민이 우위였다. 득점력도 최고이나 조력자 역할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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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하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대체불가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는 부상 중이며 아직 제 활약을 못하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도 적응 중이고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 지원 속 성장하고 있다. 손흥민을 지금 내보낸다면 토트넘은 더 무너질 것이다. 오하라 등 비판적인 시선을 내놓는 이들을 충분히 반박할 수 있고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해야 하는 이유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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