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은 성명서에서 공정은 하늘의 명령이고 정의는 그것을 바르고 의롭게 펼치는 사람의 도리라며 종교가 이를 외면하고 본연의 직무를 팽개치면 세상은 치명적으로 병이 들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87년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직후 전두환 정권 퇴진을 주장했던 사제단은 당시 수감 중이던 이부영 전 동아일보 기자에게 배후를 알린 안유 전 영등포교도소 보안계장과 전직 교도관 전병용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사제단은 지난 1974년 대통령 긴급 조치가 선포된 뒤 처음 시국선언을 발표한 9월 26일을 창립 기념일로 삼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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