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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이 패스할 거란 확신이 있었다. 오프사이드만 조심하며 열심히 내달렸고 결국 이번 시즌 첫 득점을 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3-1로 이겼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치른 경기 중 최고의 내용과 결과물이었다. 이날 전까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1승 1무 2패로 승률은 5할이 안 됐고,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3위까지 떨어졌다.
높은 볼 점유율과 상대보다 많은 슈팅으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지는 경기가 나왔다. 지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가 대표적이었다.
브렌트퍼드전은 달랐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 세 골이나 몰아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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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날 도움 2개는 의미가 남달랐다. 토트넘 구단 역대 프리미어리그 도움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총 64개의 도움을 올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62개)을 넘어서 이제 1위 대런 앤더튼(68)의 기록을 바짝 추격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역대로 봐도 공동 18위에 해당하는 도움 개수다. 가레스 배리, 앨런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1위는 162개의 라이언 긱스다. 2위는 현역 선수인 케빈 더 브라위너(113개)가 위치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매디슨은 "손흥민은 골 못지않게 도움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매디슨은 브렌트퍼드를 만나 펄펄 날았다. 토트넘의 첫 번째 득점은 매디슨이 브렌트퍼드 진영에서 공을 빼았으면서부터 시작됐다. 매디슨이 찬 슛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도미닉 솔란케가 다시 차며 골이 됐다.
매디슨은 토트넘 빌드업의 핵심이었다. 상대 밀집 수비를 이리저리 격파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후반 30분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찔러준 킬 패스를 받아 침착한 칩슛으로 성공시켰다. 올 시즌 매디슨의 첫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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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훌륭한 골잡이지만, 어시스트도 엄청나게 많이 한다. 그는 전혀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다. 내가 득점하기 10~15분 전에 손흥민에게 패스했을 때도 알 수 있다. 당시 손흥민은 이기적으로 가지 않고 브레넌 존슨에게 슛할 기회를 줬다. 존슨이 그 슛을 놓쳤지만, 손흥민은 골문 바로 앞에서 직접 자기가 슛할 수도 있었다. 그는 정말 이기적이지 않다. 그래서 난 손흥민이 직접 가지 않고 패스할 가능성이 있다고 항상 생각했다. 오프사이드를 조심하면서 침착하게 따라갔고 내게 공이 오자 가볍게 왼발로 살짝 칩샷을 했다."
사실 매디슨은 슛을 하고 조마조마했다. 자신의 생각보다 공의 궤도가 높다고 생각해서다. "내 각도에서는 공이 조금 높게 뜨는 것처럼 보였다. 다행히 충분히 낮게 내려와서 크로스바 아래로 들어갔다"고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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