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러질 뻔' 맨유 CB 살인 태클, 경고로 끝난 이유 "아무런 접촉 없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위험한 태클이 경고로 끝난 이유가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전반전 경기를 주도했다. 수비진은 단단했고, 중원은 상대와의 경합에서 번번히 승리하며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기도 했고, 결정적인 순간 딘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는 경우도 있었다.

골을 넣지 못하면서 불안해진 맨유는 오히려 후반전 위기를 맞았다. 팰리스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고, 에베레치 에제의 찬스 메이킹 능력으로 골문을 노렸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기적적인 선방이 맨유를 몇 번이고 구해냈다. 결국 경기가 끝날 때까지 양 팀은 득점하지 못했고,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가 끝난 뒤 맨유 소속 센터백 마르티네스는 도마 위에 올랐다. 후반전 도중 팰리스 카마다 다이치에게 가한 위협적인 태클이 큰 비판을 받았다. 마르티네스는 볼 경합 상황에서 카마다가 달려들자 높게 뛰면서 볼을 밟으려고 했다. 카마다와 접촉은 없었으나 자칫 잘못하면 선수의 발목을 밟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주심은 즉시 옐로 카드를 꺼냈다. 마르티네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팰리스 선수들은 주심에게 레드 카드를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헨더슨 골키퍼가 노발대발하여 오히려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마르티네스의 위협적인 태클이 옐로 카드로 끝난 이유가 공개됐다. '프리미어리그 매치 센터' SNS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의 태클이 카마다와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옐로 카드로 끝났다고 전했다. PGMOL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이 매체는 "VAR은 잠재적인 레드 카드를 체크했고, 심판이 이를 확인했으며 무모한 도전으로 간주한 뒤 카마다와 접촉하지 않았음을 보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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