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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노벨평화상 월드 서밋’서 희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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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일 멕시코서 열리는 행사 법문-토론서 ‘마음의 평화’ 강조

조선일보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멕시코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 서밋에서 법문하고 있다. /월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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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本寺)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18일(현지시각) 멕시코에서 열린 ‘제19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 서밋(World Summit)’에서 ‘마음의 평화’를 주제로 강연(법문)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 서밋은 1999년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하자는 취지로 결성한 단체다. 제18회 행사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강원 평창에서 2022년 12월 개최된 바 있다. 강원 평창은 월정사가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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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앞줄 가운데 승복 입은 사람)이 멕시코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월드 서밋' 행사에 참가한 젊은이들과 함께했다. /월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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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기술 발전으로 풍요로워 보이지만, 지구촌 곳곳에는 불평등과 갈등이 만연하다”며 “특히 디지털 소외는 정보 격차를 심화시키고, 경쟁과 혐오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또 SNS에 갇힌 청소년을 향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찾는 첫걸음”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공존하는 지혜룰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념 스님은 유스프로그램뿐 아니라 ‘종교간 대화’ 세션과 ‘AI윤리’ 세션에도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 서밋 행사는 호세 라모스 오르타(동 티모르), 레흐 바웬사(폴란드), 오스카 아리사으(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등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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