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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유엔서 세계 명상의 날 제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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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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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상이 국민체조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한국 불교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책임지고 행복을 찾는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8일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하는 국제선명상대회에서 전 국민 5분 명상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가장 짧게 느껴질 수 있는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일단 멈추고 마음을 고요히 하는 훈련을 계속한다면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광화문광장에서 약 3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5분 선명상을 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명상 프로그램을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여러 경로로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정치권과도 협력해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서울 봉은문화회관에서는 선명상과 관련한 국제 콘퍼런스도 연다. 임종 돌봄 분야 선구자인 로시 조앤 핼리팩스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우파야 선 센터' 설립자를 비롯해 티베트 불교 전문가인 툽텐 진파, 구글 출신 명상가인 차드 멩 탄 등이 참여한다. 봉은사와 조계사, 봉선사, 범어사, 월정사를 비롯한 전국 11개 주요 사찰과 학교에서도 선명상 특강·체험 행사를 연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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