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겨울 난방 대비' 우크라에 2400억 긴급 지원

러 동결자산 수익금 활용

EU 집행위원장 (브뤼셀 EPA=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19 photo@yna.co.kr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겨울철 난방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1억6천만 유로(약 2천400억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대피소와 히터 등 인도주의적 지원에 6천만 유로를. (에너지 인프라) 보수와 재생에너지에 1억 유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는 러시아 공습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지원 자금 중) 1억 유로는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에서 충당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자신이 파괴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에너지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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