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행사, 음악회, 방생, 전통지화 만들기 등 문화·체험행사 풍성
동해 삼화사수륙재 |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0월 18∼20일 열리는 '2024년 삼화사수륙재' 거행에 앞서 분위기 고조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17일 동해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무릉계곡 입구에서 조선시대 임금을 대신해 삼척 부사가 삼화사에 향을 내리던 전통을 계승한 향행사가 진행된다.
무릉계곡 입구부터 삼화사 경내까지 향축을 전달하는 향행사는 삼화사수륙재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이다.
22일에는 삼화사수륙재보존회가 주최하고 동해예총이 주관하는 '삼화사에서 소리 질러' 음악회가 삼화사 경내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불교 교리를 현대에 맞게 편곡해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진스님(윤성호)이 삼화사를 방문하고 빅마마가 출연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향행사와 음악회에 맞춰 삼화사 경내에서는 21∼22일 전통지화 만들기, 고임새와 다식 만들기, 소원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삼화사수륙재 음악회·자비 방생 포스터 |
개천절인 10월 3일에는 북평동 전천 야외무대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자비 방생 행사가 진행된다.
방생은 삼화사수륙재에서 중요한 의식으로 직접 물고기를 전천에 풀어주는 행사 외에 쓰레기 줍기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삼화사수륙재가 단순한 불교 의례를 넘어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행사가 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했다"며 "이번 문화행사가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수륙재는 죽은 수많은 고혼을 위해 불법과 음식을 베푸는 불교의식으로 조선시대(태조 4년)에 최초로 봉행 됐다.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의 생활이 평안하도록 기원하는 숭고한 의미를 담아 600여 년 전에 설행하던 의식을 꾸준히 보존해 이어오고 있다.
동해시 삼화사 |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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