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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은중 감독 “손준호? 여전히 자세한 부분 전달 못 받았다…이승우? 이제는 적, 솔직히 무서워”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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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은중 감독 전북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팀에서 이탈한 손준호, 이제는 적이된 이승우에 대한 질문에 차분히 답했다.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수원FC는 14승 6무 9패(승점 48)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승리로 울산HD, 강원FC를 이어 파이널A 진출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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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김은중 감독은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선수단 뎁스가 약하다보니 휴식에 집중했다. 그리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수원FC는 ‘손준호 리스크’가 터지고 말았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소명했지만 쌓여있던 의혹을 풀지는 못했다. 결국, 수원FC는 손준호의 요청에 따라 13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우리 팀은 항상 여러 변수가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이 떠난 상황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선수단이 단단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호에 대한 추가적인 소식을 들었냐는 질문에 “언론을 통해 접했다. 언론을 통해 상황들을 알게 됐다. 따로 들은 바는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현 상황에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제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리기 때문에 최대한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인지하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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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원FC에는 황순민, 강교훈, 이현용 등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선발과 후보 명단의 전력 차가 다소 있는 상황. 김은중 감독은 “최대한 베스트로 나왔다.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선수단을 꾸렸다. 최대한 베스트11을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강원FC 원정에서 부상을 입은 이용에 대해서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재활에 돌입하고 있다.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손준호 이탈을 두고 김은중 감독은 어떤 말을 했을까. 그는 “특별히 해준 말은 없다. 저 역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그래서 전북전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에 준비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상대팀 전북에 흐름에는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스쿼드가 뛰어나다. 그 어느 팀보다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선수들 또한 알고 있다. 우리는 개개인보다는 팀으로서 싸우고자 한다”라며 “초반에 전북이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공격을 전개하는데, 이런 부분을 차단하고 대처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적으로 돌아온 이승우를 두고는 “(이)승우에 대해 장단점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무섭다. 모두가 알고 있다.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전 앞에서 득점력이 뛰어나다. 이전까지 동료였지만 오늘을 상대이기에 최대한 후반전 늦게 들어오길 바랄 뿐이다”라고 웃어보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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