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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女화장실 몰카' 진땀 뺀 스타필드 "여기 아닙니다, 변기 레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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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스타필드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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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여자 화장실에서 찍은 불법 촬영물이 공유되고 있다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데 대해 스타필드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사이트를 신고하는 한편 관련 루머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1일 스타필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타필드를 사칭한 제목의 불법 촬영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됐다"며 "해당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 스타필드 및 스타필드 시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 실시했으나, 유포된 동영상 속 화장실의 시설물(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이 모든 스타필드 점포 화장실 시설물과 전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필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며 "관련 게시물을 유포한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 관리자들에게도 게시물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고 했다.

또 "스타필드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시행, 영상 탐지 장비, 전파 감지기 등의 장비를 사용해 불법 촬영 장비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이라는 제목으로 화장실 불법 촬영물이 한 사이트에서 유포됐다는 게시물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특히 한 불법 촬영 영상의 경우 조회 수가 7만3000회를 넘어섰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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