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코스 중 24개 홀 600야드 이상
플랜테이션 18번홀 677야드로 가장 길어
KPGA 투어에선 영암45 10번홀 650야드로 최장
디오픈이 열린 로열트룬 골프클럽의 코스 전경. (사진=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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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가 열린 코스 가운데 600야드(584m)가 넘는 긴 홀이 24개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긴 홀은 무려 677야드(619m)로 700야드(640.08m)에 단 23야드 모자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9일(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PGA 투어 36개 대회가 치러진 골프 코스 738개 홀 중 24개 홀이 600야드를 넘겼다. 그중 개막전 더 센트리가 열린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 18번홀의 길이는 677야드에 달해 가장 길었다. 이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이 열린 캐슬 파인즈 골프클럽은 18홀 중 3개 홀이 600야드 이상이었고, 그랜드 리저브 클럽(푸에르토리코 오픈),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발레로 텍사스 오픈), 비탄타 바야르타(멕시코 오픈), 푼타카나 리조트(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600야드가 넘는 홀을 각 2개씩 보유했다.
메이저 대회 코스 가운데선 US오픈이 열린 파인허스트 넘버2 코스 10번홀에 617야드(564m), 디오픈 개최 장소인 로열 트룬 6번홀이 623야드(569m)로 600야드를 넘겼지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에서는 600야드 이상의 홀이 없었다.
프로골프는 장비의 발달로 선수들의 비거리가 점점 증가하면서 코스 또한 길어지는 추세다. 올해 PGA 투어에선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31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17명으로 10년 전 4명, 20년 전 2명보다 크게 늘었다.
코스 전장도 점점 늘어나 올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이 열린 캐슬 파인즈는 총 전장이 8130야드(7434m)에 달하기도 했다. 다만, 이 골프장 해발 1950m의 고지대 있어 평균 10~20% 정도 거리가 더 나가는 효과가 있어 긴 코스가 난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8000야드를 넘겼다는 점에선 놀랄 만하다.
600야드가 넘는 24개 홀 가운데 650야드(594m) 이상의 홀은 3곳에 달했다.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 18번홀이 677야드로 가장 길었고, 이어 캐슬 파인즈 골프클럽 1번홀 662야드(605m), 14번홀 655야드(599m)에 달했다. 이어 콜로니얼 골프클럽 11번홀 639야드(583m),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 12번홀 637야드(582m), 디트로이트 골프클럽 4번홀 635야드(580m), 그랜드 리저브 클러1 18번홀 630야드(576m)로 길었다.
국내 남자 골프에서도 600야드가 넘는 긴 홀이 6개나 됐다. KPGA 클래식 개최지인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 10번홀은 650야드로 가장 길었고, 다음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가 열린 킹스데일CC 6번홀이 640야드(585m), 골프존카운디 영암45 8번홀 627야드(573m) 순이었다. 그밖에 신한동해오픈이 열린 클럽72 오션코스 18번홀 620야드(567m),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을 개최한 블랙스톤 이천CC 15번홀 619야드(566m),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남춘천SS 7번홀도 619야드로 600야드를 넘겼다.
PGA 투어 더 센트리가 열린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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