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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남,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서진이네2' 박현용PD가 지난 촬영을 되짚어보며 시즌3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지난 시즌 '서진이네'는 멕시코에서는 분식이라는 캐주얼한 메뉴를 선보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한식 중에서도 품이 많이 드는 곰탕이 메뉴로 재택됐다.
박 PD는 "뜨거운 국물이 추운 나라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게 첫 번째 생각이었고, 시즌이 바뀌면서 보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곰탕을 너무 열심히 만든 나머지 습진까지 앓았다는 후문. 박현용 PD는 "이서진 씨는 방송에서는 제일 일을 안 한 것처럼 비쳤는데, 실제로는 일을 많이 했다. 얼굴에 주름이 별로 없고 뺀질뺀질해 보여서 고생을 별로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서진 씨가 곰탕을 만들다 데었는데, 그 부분이 계속 물에 노출되면서 습진이 생겼다. 귀국 후 집에 갔는데 도어락 지문 인식이 안 됐다고 하더라"며 멤버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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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선보인 곰탕과 돌솥비빔밥은 많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서진이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전 유명 셰프에게 꼬리곰탕에 대해 배우며 의지를 불태웠던 것이 빛을 발했던 모양.
뜨거웠던 현지 반응에 대해 박PD는 "한식이 인기가 많다. 한국에 와서 먹었던, 유튜브를 보고 만들어 먹었던, 비빔밥을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며 더욱 커진 한류 열풍과 K-푸드 유행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우리 한류 콘텐츠가 이렇게 인기가 많구나 생각을 했다. 1년 전 시즌1은 멕시코였는데, 아무래도 아이슬란드보다는 관광객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방탄소년단(BTS) 뷔가 있지 않았냐. 그럼에도 (이번처럼)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몰리진 않았다"고 떠올렸다.
박PD는 단기간에 부쩍 늘어난 한류에 대한 관심을 천지개벽 수준으로 체감했다고. 그는 "다들 한국 문화나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셔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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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진이네1'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뷔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고, 기대치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시즌2에 대한 책임감도 남달랐을 터.
박PD는 "나영석 PD님이 '식당 안에서 재미 포인트를 잘 살리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관계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구성과 편집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친구들을 통해 전 시즌과 다르게 해 보고 싶었는데, 그걸 알아주시는 반응이 있어 좋았다. 물론 혹사 논란 등 여러 가지 반응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저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3에 대한 계획을 묻자 박PD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다만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면 그에 맞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내년 전역을 앞둔 BTS 뷔의 시즌3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기대하시는 분이 많은데, 때가 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서진이네2'를 마무리하며 박현용 PD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다. 식당 예능이 연출이 처음이라서 어떤 프로그램 과정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는데, 챙겨야 할 게 많고 신경쓸 것도 많더라.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박현용PD, 에그이즈커밍, tvN '서진이네2'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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