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김수찬이 부친의 반박 인터뷰를 저격하며 2차 폭로를 이어갔다. 김수찬과 부친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5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김수찬은 이날 공개된 부친의 반박 인터뷰에 재반박하는 심경 글을 공식 팬카페에 게재했다.
김수찬은 부친의 인터뷰를 접한 뒤, 더는 멈춰줄 것을 요청하며 "외면하고 묵인할수록 오해는 쌓여갈 거다.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불씨를 지필까 봐 법적 대응에 앞서 글을 적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찬의 부친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수찬, 전처의 전화번호와 주거지를 모르는데 신변보호 요청 보도가 나와 자신이 악마 같은 인간처럼 보이게 됐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수찬은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했다.
김수찬 부친이 학자금 명목으로 김수찬 명의로 대출 받았다고 반박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있다. 그리고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라고 재반박했다.
김수찬은 부친이 폭행을 일삼아 모친이 응급실에 실려가고, 자신 역시 절연하기 위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적 있다고 고백했다.
김수찬은 이후 부친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정정 기사를 요청하시겠다고 했다. 제 손으로 부친의 치부를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또한 전해진 상태이기에 충분히 반성의 시간만을 가지실 거라 내심 기대했다"고 했다.
그러나 부친의 만행을 폭로한 모친에게 쏟아진 화살에 가슴이 아파 다시 한번 심경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김수찬의 모친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혼한 지 14년 된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폭로에 따르면, 김수찬 부친은 ▲큰 소속사 계약을 앞두고 직접 매니저 역할 제안 ▲모친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계약을 추진했다고 주장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 ▲팬들에게 돈 부탁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도 활동 강행 ▲좋은 조건의 소속사 계약 건에 시위와 빚투 ▲수익금 미정산 ▲방송 고위 관계자에 패륜아 허위사실 유포 등을 했다.
김수찬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소속사 역시 부친에 법적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부친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일부 반박했고, 김수찬은 거짓말로 인터뷰했다고 주장 중이다.
김수찬이 2차 심경을 드러내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수찬 부친과 김수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김수찬 부친이 2차 심경 글에 재반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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