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사진 넷마루] |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 사회에 정의와 공정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는 한국을 ‘특별한 나라’로 기억한다. 자신의 저서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나라인 동시에 그가 주장하는 ‘보다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욕구가 어느 나라보다도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샌델 교수가 오로지 한국 독자만을 대상으로 『마이클 샌델과의 대화』라는 책을 펴냈다. 책 출간을 기념해 더버터와의 단독 인터뷰에 응하면서 “이 책이 그간 한국 사회에서 불거진 공정과 정의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샌델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일종의 ‘그레이존’(회색지대)에 속한 인물이다. 정치 진영에서 정의나 공정이라는 개념을 가져올 때 좌우 가리지 않고 샌델 교수의 철학을 인용하면서다. 그는 “정치적 수사에 지지 않기 위해 더욱 건강한 공론장이 필요하다”며 “건전하고 폭넓은 토론은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샌델 교수의 독특한 강의 방법으로 잘 알려진 ‘문답식 강의’는 이를 위한 교육 방법의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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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더버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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