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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前 동료' 스트라이커의 PSG행 불발, 과정에 이강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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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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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빅터 오시멘(26, 갈라타사라이)의 튀르키예 이적 배경엔 이강인(23, PSG)이 있었다.

튀르키예 명문팀 갈라타사라이 SK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시멘의 임대 이적에 관해 SSC 나폴리와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오시멘이 공항에 도착한 영상까지 생중계했으며 오시멘의 영입을 암시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까지 올리며 사실상 임대 이적이 확정된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간다. 거래가 완료됐고, 모든 서류가 승인됐다"라며 특유의 'Here we go' 멘트도 남겼다.

로마노에 따르면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7,500만 유로(한화 약 1,112억 원)이며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내년 6월까지 임대로 영입한다. 급여 90%를 부담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 메디컬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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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지난 2022-2023시즌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과 함께 SSC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185cm의 단단한 체격과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도 성실하게 수행한다.

2022-2023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6골 4도움을 올린 오시멘은 단숨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비록 지난 시즌 팀의 부진과 함께 주춤했지만, 15골 3도움을 기록, 득점 순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러한 오시멘을 향해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한 팀은 첼시다. 2023-2024시즌 첼시는 확실한 공격수 없이 고전했다. 비록 니콜라 잭슨이 있었지만, 필요한 순간 득점해 주지 못하면서 팬들의 한숨은 커져만 갔다.

가까스로 순위를 끌어 올려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첼시는 공격 보강을 위해 오시멘에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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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시멘의 첼시행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뤄지지 못했다. 뒤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이 접근했지만, 이 이적 역시 불발됐다.

오시멘의 PSG행 불발엔 이강인 이름이 붙어 있다. PSG가 오시멘 이적 형태로 현금과 선수 트레이드 방식을 제안했는데 나폴리는 이강인을 택했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PSG가 이를 거절했다.

현지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오시멘과 연봉, 계약 조건, 구단 프로젝트 등을 두고 개인 합의에 다다른 유일한 구단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절대 내줄 수 없다고 판단했고 오시멘 이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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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을 잃은 오시멘은 과거 한 차례 거절 의사를 밝혔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급히 추진했지만, 도장을 찍기 직전 어그러졌다.

등번호 9번을 로멜루 루카쿠에게 내주고 나폴리 1군에서 쫓겨난 오시멘은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튀르키예로 향할 것이 임박한 상황이다.

한편 이강인은 3일 한국에 입국,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3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회복 훈련에 나선 이강인은 4일 훈련 후 5일 있을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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