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울산 조선소 내에서 오토바이 경적 시위를 하고 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노조는 이날 3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4.8.28/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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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4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어 울산 본사 정문 앞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파업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노조 측은 "사측의 교섭에 대한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임단협 승리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6월 4일 사측과 상견례 이후 20여 차례 교섭을 이어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연장 내용을 담은 '2024년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 대비 65.07%(4919명)의 찬성으로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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