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해군 임무단 '아스피데스'는 "인양 작업 책임이 있는 민간 업체들이 예인 작업을 수행할 만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으며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업체들이 현재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스피데스'는 안전상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AP통신은 여전히 유조선 안에서 화재가 계속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리스 선적인 수니온호는 원유 15만 톤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가던 중 지난달 21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EU 해군이 사실상 예인을 포기하면서 선박에 실려 있는 대량의 원유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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