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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온유 "샤이니=가족..건강 이슈로 막연히 쉴 때 기다려준 멤버들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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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온유/사진제공=그리핀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강가희기자]온유가 샤이니를 향한 애정과 함께 활동 목표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샤이니 온유의 미니 3집 'FLOW'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온유는 올해 5월 샤이니 완전체 앙코르 콘서트에 이어 데뷔 16년만 솔로로서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다. 오는 10월 팬콘서트까지 앞두고 있는 온유는 샤이니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온유는 신보 타이틀곡 '매력' 발매 전 챌린지 영상으로 곡을 선공개했다. 멤버들의 지원사격 속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 온유는 "다들 챌린지를 찍으며 노래를 들어보고는 신난다고, 좋다고 해줬다"고 밝혔다.

완전체 활동을 이어 솔로로서 무대에 오른 소감을 묻자 "혼자 하게 되는 것도 좋지만 쉴 구간이 없다. 그래서 쉬는 구간을 만들어 팬분들과 소통을 하기도 한다. 멤버들이랑 같이 하면 서로 의지하게 되고 좋은 자극제가 되어 발전을 같이 할 수 있었다. 지금 저는 멤버들과 더욱더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저를 다듬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해볼 수 있는 거, 못 해볼 거 (솔로로) 다 해보고 발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유는 지난 5월 완전체 콘서트 멘트 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가 공연을 너무 하고 싶기도 했고, 제가 막연하게 건강 이슈로 쉬었을 때 멤버들이 기다려줬다. 팬 분들도, 스태프 분들도 같이 기다려준 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었다. 저도 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한 순간 판단을 내리고 쉰 것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좋은 모습과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컸다"고 말했다.

샤이니는 라이브 무대를 펼칠 때마다 'K팝 기강을 잡으러 왔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온유 역시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K팝 실력파 보컬로 자리매김한 바. 온유는 이와 관련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저희 샤이니 멤버들에게도 해당되겠지만 저희는 특별한 게 아닌 매일 해오던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저는 음방 할 때 라이브를 안 한 적이 없다. '라이브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다. 공연이나 방송을 보실 때 라이브로 듣는 맛이 있기에 그 맛을 살려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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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사진제공=그리핀엔터테인먼트



온유는 공연에 대한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온유는 "이번 앨범 'Flow'에 동화돼서 즐기고 놀아주신다면 더욱 풍성해지고 재밌을 것 같다. '같이 놀아요'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 대중 분들과 친해지고 싶다"고 바랐다.

그런가 하면 온유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은 멤버들의 반응을 떠올렸다. 온유는 "다들 '춤을 추네?'였다. 멤버들도 생각을 못 했을 거다. 꽁꽁 감추다 들려준 것이었다. 저도 춤을 엄청나게 잘 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샤이니 안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서 구색을 맞추는 정도다. 저를 표현하자면 프리스타일이 아닌 안무에 특화된 사람이다. 노래하는 사람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렇기에 노래를 듣고 '노래에 힘을 줬네?'가 아닌 '춤도 추네?'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온유는 "저는 제 능력을 멤버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숨겨둔 것도 있다. 내가 가진 새로운 모습이 있고, 이러한 모습을 더 발전시켜 너희와 더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는 거다"라는 속내를 밝혔다.

함께 해온 시간이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 만큼, 온유에게 샤이니는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샤이니는 가족이다. 너무 오래 알고 같이 있었다. 가족은 여러 가지를 내포하지 않나. 가장 쉽게 얘기를 건넬 수 있음에도 부담스러울까 걱정하게 되는 면이 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면 가벼운 사안에 대해서는 얘기를 잘 하지만 진중한 상황에서는 정말 서로 진중해지려고 노력한다."

샤이니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조금 있으면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이 있을 것 같다. 샤이니로서 중점적으로 뭉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단체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온유는 앞으로 더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많다며 "연주를 하고 싶다. 악기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에 기타 레슨도 받았다. 되게 막무가내로 시작했다. '지금 배우기 시작해도 10년 배우면 그 분야 전문가가 된다'라는 말을 접하고 내가 늦은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당장 시작한 게 기타였고, 언젠간 공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당장은 공연을 하고 싶다는 것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지만 연기는 연기만의 매력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게 공연과 음악이고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본업을 먼저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연기는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온유의 미니 3집 'FLOW'는 오늘(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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