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30대 투입, 경전철 19회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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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소속된 용인시 운수업체는 경남여객·대원고속 등 5개 사로, 파업으로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76개 노선 558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용인시 전체 256개 노선 987대 중 57%다. 다만 마을버스의 경우 전체 345대 중 339대가 파업 대상이 아니어서 정상 운행된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교통정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먼저 4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된 노선 중 철도나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처인구와 기흥구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한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을 6개 거점으로 나눠 시민들이 용인경전철이나 분당선 등을 이용하도록 전세버스를 주요 전철역과 용인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용인경전철도 하루 19회 증편,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4~8시에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와 택시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하도록 각 운송사에 협조를 구했다. 지역 내엔 1917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파업 관련 소식과 전세버스 투입 노선 등에 대한 정보는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들은 용인시 홈페이지나 방송 등을 참고해 일상생활에 혼란이 없도록 하는 한편 자가용 함께 타기나 지하철, 경전철과 같은 대체 교통수단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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