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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KSPO DOME, 오승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전원 조기 재계약을 마치고 새 월드투어로 더 큰 꿈을 그린다.
8월 24일, 25일, 31일과 9월 1일, 나흘 간 그룹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의 첫 시작인 서울 공연을 진행했다.
세계 곳곳을 무대로 누비는 스트레이 키즈가 말 그대로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 18개 지역 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매니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투어로 전 회차 전석 솔드아웃을 기록해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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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트레이 키즈는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가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이들은 전원 조기 계약을 마쳐 남다른 신뢰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창빈은 콘서트 멘트 타임을 통해 팬들에게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이돌 그룹의 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마의 7년'에 대해 언급했다.
창빈은 "마의 7년, 스테이(팬덤)에게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말씀을 드린 적 있다. 그 말에 책임지는 스키즈가 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멤버들도 너무 고맙고, 스태프들, JYP 식구들 다 너무 고맙다"며 진심을 전해 현장을 환호로 물들였다.
벌써 세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새 앨범 'ATE'로 지난 앨범 'ODDINARY'(오디너리), 'MAXIDENT'(맥시던트), '★★★★★ (5-STAR)'와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에 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했다.
5연속 차트 정상을 차지한 스트레이 키즈의 타이틀곡 'Chk Chk Boom'은 빌보드 '핫 100' 49위를 기록,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0위에도 오르며 점점 높아지는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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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려한 영상과 함께 다같이 등장한 멤버들은 'MOUNTAINS(마운틴스)', '소리꾼', 'JJAM(쨈)' 무대를 연달아 소화하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새로운 투어로 인사를 드린다. 오프닝 무대부터 맛있게 씹어 먹어봤다"는 승민과 "객석을 씹어먹은 기분이 든다. 만족은 못하지만 발전해나가는 여러분의 텐션을 지켜보겠다. 서울 마지막 공연인만큼 후회없이 놀다가 가겠다"는 리노의 각오와 함께 그룹 여정의 시작을 알린 데뷔곡 'District 9'부터 최신 타이틀곡 '칙칙붐'까지 다양한 구성의 세트 리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의 7년' 걱정을 단숨에 덜어버릴 멤버 개인의 역량이 빛을 발했다.
8인 8색 미공개 솔로곡 무대를 공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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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Hold my hand'(홀드 마이 핸드), 리노의 'Youth'(유스), 승민의 '그렇게, 천천히, 우리', 현진의 'So Good'(소 굿)에 이어 방찬의 'Railway'(레일웨이), 아이엔의 'HALLUCINATION'(할루시네이션), 필릭스의 'Unfair'(언페어), 창빈의 'ULTRA'(울트라)까지 다양한 콘셉트와 완전체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숨겨진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이 드러났다. 와이어 액션, 댄서들과의 호흡, 파격 스타일링 등 색다른 구성이 이어졌다.
오후 5시에 시작한 공연은 오후 8시가 훌쩍 넘어가도록 끊임없이 이어졌다. 멘트 타임이 딱 두 번 뿐이던 스트레이 키즈는 '神메뉴 (신메뉴)', '특', 'MANIAC (매니악)' 등 강렬한 타이틀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끝까지 지치지 않는 파워를 보여줬다.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를 시작한 스트레이 키즈는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등 각국의 스타디움을 장악하며 9월 부터 2025년 1월까지 더욱 다양한 국가로 향한다.
현진은 "'매니악'부터 '도미네이트'까지 이번이 세 번째 월드투어다. 여러분 덕분이에 더 커진 스케일로 함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점점 커지는 규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국내 팬들을 보지 못하게 된 멤버들은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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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은 "저희는 이제 무대에 긴장하지 않는다. 떨리지 않는다. 그냥 설레고 빨리 하고싶다"고 고백하며 "그런데 이번에 서울에서 첫 번째 공연을 한다고 했을때 긴장 많이했다"라며 투어의 시작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서울 공연 첫날, 스테이가 뛰어노는 걸보고 긴장을 풀고 무대를 했다. 저희 스키즈는 무대를 씹은 거 같다. 스테이는 관객석을 씹어드셨다. 이건 0칼로리라 살도 안 찐다. 평생을 즐겨도 되는 맛난 맛집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창빈은 "이 에너지 가지고 이제 시작인 남은 투어 잘 즐기다 오겠다. 저희 떠나는 게 아니다. 잠깐 가서 저희 음악 더 알리고 오겠다. 기다려 달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리노는 "더 많은 스테이 만나고 에너지 잠깐 받아오는 여행을 떠났다가 오겠다. 기다려달라. 한 명도 없어지만 안 된다"며 "콘서트가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졌다. 쉽지 않은 콘서트였다. 즐기자는 마인드가 큰데, 컴백 등 여러가지가 겹쳐 부담이 생겼었다. 어떻게 해야 즐겁게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한 부담이 있엇다. 그런데 4회 공연해보니 스키즈는 무대체질이다. 너무 재밌고 같이 즐겨주시니 걱정이 날아가버린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승민은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오늘이 9월 첫날이다. 올해도 어느덧 3/4가 지났다"며 "특히 올해 멤버도 그렇고 저희 많은 일들을 겪고 성장했다. 스테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멤버들도 무대 위아래에서 장난도 많이 치곤 하지만 무대만큼은 진심인 거 알아달라. 좋은 모습으로 한바퀴 돌고 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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