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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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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KPGA 첫승...15번홀 이글 샷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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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등극

아시아투데이

벙커샷 하는 이승택/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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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이승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12경기 만에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택은 1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강윤석, 한승수, 임서현, 김후현 등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 그룹에 5타 앞섰다.

이승택은 이날 우승으로 2억원을 상금을 거머쥐었다. 특히 렉서스 마스터즈가 올해 신설된 대회라 초대 챔피언의 영광도 안았다.

국가대표를 지낸 이승택은 2015년 KPGA 투어에 발을 들였다. 2017년 KPGA 투어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최종 라운드 때 12언더파 60타를 때려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유독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중요한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고군택과 연장전에서 1.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택은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또다시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3번 홀(파5),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들어 13번 홀(파5), 14번 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며 2위 그룹에 4타차로 달아났다.

이승택은 이날 4개의 파 5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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