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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시작된 가운데 고나연(별가람중)이 첫 대회에서 메달 소식을 전했다.
고나연은 31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24-2025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15점, 예술점수(PCS) 53.67점으로 112.82점을 빚었다.
지난 29일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64.04점을 얻었던 고나연은 최종 총점 176.86점으로 출전선수 37명 중 3위에 이름을 올려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두 시즌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을 연달아 제패한 시마다 마오(일본)가 204.8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엘리나 고이디나(에스토니아·182.23점)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2024시즌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12위를 기록하며 ISU 국제무대에 데뷔했던 고나연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다만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보완점도 남겼다. 고나연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93점을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단독 점프에서도 착지 불안으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을 지적받아 GOE를 2.24점이나 손해 봤다.
연기 후반부에 펼친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선 롱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을 받았다.
고나연과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 이효린(수리고)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42.04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75.30점을 획득, 총점 117.34점으로 19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31일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앞선 쇼트 프로그램에서 73.78점으로 3위에 오른 이재근(수리고)은 물론 유동한(하안북중)이 출전해 남녀 싱글 동반 입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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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SNS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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