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의 티샷.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유명 인사가 됐던 최호성(51)이 시니어 무대인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최호성은 30일 전북 군산시 전주ㆍ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총상금 1억 5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KPGA 투어와 일본투어를 오가며 통산 5승을 쌓은 최호성은 KPGA 투어 시드도 갖고 있어 KPGA 챔피언스투어, 일본프로골프 시니어 투어 등 3개 투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K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은 지난 4월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다.
최호성은 "지난주 일본 시니어투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여세를 유지하려고 이번 대회 때는 면도도 하지 않고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다시 일본 시니어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최호성은 "여러 투어에 시드가 있어 늘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면서 "KPGA 투어에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선수로서 경쟁력 있는 투어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밝혔다.
장익제(51)가 1타차 2위에 올랐다.
같은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파70)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의 경연장 그랜드 시니어 부문(총상금 5천만원) 우승컵은 이틀간 최종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친 이경렬(62)에게 돌아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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