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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구멍이 생긴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의 스테판 바이체티치를 노릴 계획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RB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의 미드필더 바이체티치와 한 시즌 임대 계약한 것을 하이재킹하려 하고 있다. 바이체티치는 30일 임대 이적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이동할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9일 바이체티치에게 400만 유로(약 60억 원)의 임대료를 깜짝 제안했다. 리버풀은 이제 어떤 것이 바이체티치의 성장을 위한 선택일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가 갑작스럽게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보강하려는 이유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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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한지 플릭 감독은 크게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베르날이 부상을 입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을 지난 시점, 베르날이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일어나지 못했다. 베르날은 1분 이상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투입된 이후 치료를 받고 일어났다. 경기 종료 후 플릭 감독은 "안 좋아 보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그는 28일 정확한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 그의 십자인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마르카'는 "그는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고, 땅에 발을 디딜 수도 없었다. 실제로 그는 목발을 집고 동료들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부상으로 바르셀로나 라커룸은 무너졌다. 누구도 승리로 행복해하지 않았다. 선수들 얼굴에는 어린 팀 동료의 상태에 대한 걱정과 슬픔으로 가득했다. 첫 추측에 따르면 그는 좌측 무릎 십자인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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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르셀로나는 급하게 6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매물을 탐색했다. 바르셀로나 레이더망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바이체티치다.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바이체티치는 셀타비고 유스를 거쳐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1군으로 콜업됐다.
2022-23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리버풀은 티아고 알칸타라의 장기 부상 등의 이유로 중원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이때 바이체티치가 단비와 같은 존재로서 허리 역할을 수행했다. 바이체티치는 스페인 출신 답게 간결하고, 침착한 유형의 미드필더다.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며 센터백 출신 답게 수비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패스 능력까지 갖춰 차세대 리버풀의 중원을 담당할 선수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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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시즌은 부상 탓에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엔도 와타루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여전히 어린 자원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풍부했다. 이에 리버풀은 올 시즌 임대를 보낼 계획이었다. 당초 바이체티치는 잘츠부르크와 합의를 마치고 하루 뒤(30일)에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었다. 이런 상황에 바르셀로나가 하이재킹을 시도한 상태다.
바이체티치의 아버지는 스페인 'RAC1'와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잘츠부르크로 갈 준비가 다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나는 우리 아들이 바르셀로나나 리버풀과 같이 최고의 클럽에서 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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