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돌입해도 필수 업무에는 인력 투입할 것"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열린 파업 전야제에서 한 환자가 전야제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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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앞두고 막판 교섭이 타결돼 주요 병원들이 파업을 철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9일 오전 1시 기준 쟁의조정 절차를 밟고 있던 62개 병원 사업장 중 52개 사업장의 교섭이 타결됐고, 나머지 10개 사업장에서 쟁의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조정회의에서 고려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서울시동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대전을지병원 등 사업장에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타결됐다.
현재까지 파업 돌입 전 합의를 이룬 의료기관들의 주요 타결 내용을 보면 의사 진료 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전가 금지, 임금 인상, 불법의료 근절, 업무범의 명확화,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난임치료 유급휴가 확대, 폭력방지위원회 확대 등이다.
밤샘 교섭으로도 타결되지 않은 병원은 예정대로 29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투석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업무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하여 진료 차질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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