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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단도직입] 곽규택 "국군의 날은 38선 돌파한 날 기념...친일 주장? 민주당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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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논란? 부분만 따서 친일 주장하는 느낌...전체 맥락 봐야"

"수평적 당정관계 지향, 그 방향으로 한동훈 대표 역할 하고 있어"

"당 지도부-대통령 만찬서 정기국회 협의할 부분 논의할 것"

"김 여사 사과 제의? 검찰 수심위 앞두고 있고, 시기적으로 안 맞아"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여야 대표 회담 있을 것으로 기대"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8월 27일 (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반갑습니다.]

[앵커]

저는 필리버스터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어서 조금 전에 틀어드렸는데, 사실 법조인, 그러니까 검찰에서 검사 경력이 15년이 있으시고 주요 사건들을 많이 맡으셨잖아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잠깐 소개해 드리면 2007년에 김경준 씨 BBK 해외 송환 사건을 맡으셨고, 또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관련 사건도 있었고, 남양유업 갑질 사건도 수사팀을 이끄셨죠. 그렇게 검사 생활을 하다가 정치권에 온 지도 지금 한 10년 가까이 됐잖아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요. 한 10년 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정치적인 활동도 같이 해 왔던 건 맞습니다.]

[앵커]

어렵사리 국회에 입성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아무래도 제일 처음 했던 22대 국회에 들어와서 했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했을 때 장면이 기억에 남고요. 저로서는 그때 본회의장에서 처음 하는 발언이어서 굉장히 긴장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앞에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 민주당 의원님들이셨어요. 한 180명 정도의 민주당 의원님께서, 국민들께서는 잘 안 들리지만 본회의장에서 제가 발언하는 동안 좀 뭐랄까요, 야유랄까, 또 이런 것들을 하셔서 오히려 그거에 대응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처음 했던 무제한 토론 순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방송을 통해서도 야유나 고성이 들리긴 했는데, 현장에서 더 많았다는 말씀이군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수석대변인이시니까 제가 여러 가지 현안 질문을 드릴까 하는데요. 오늘 국군의 날까지 친일 프레임이냐, 선동 정치 멈추라고 민주당을 향해 논평을 내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입니까?

국군의 날이?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국군의 날이 원래 과거에는 공휴일로 되어 있다가 최근에는 공휴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고위 당정회의를 하면서 국군의 날을 기념해서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국민의힘에서 정부에 했는데, 민주당의 한 의원님께서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올렸습니다. "10월 1일이라는 것이 조선총독부 설립일인데, 그날을 공휴일로 하자는 것이 정말 친일이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국군의 날은 원래 우리가 6.25 때 남침을 당했다가 다시 10월 1일을 기점으로 해서 38선을 돌파한 그날을 기념해서 지정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날을 기념하고, 또 국민들께 여가 선용의 기회도 드리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하자는 제안까지도 친일 프레임으로 주장한다는 것이 정말 놀랍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민주당스럽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스럽다". 김문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발언이 저희가 조금 전에도 다뤘는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다"라고 해서 당 지도부에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 부분도 그 특정한 발언의 앞뒤 맥락을 다 빼고 그 부분만 따서 친일 프레임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김문수 후보께서 발언하신 내용을 보면, 전체적인 맥락은 우리가 일제강점기 하에서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을 겪었다는 부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신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라는 그 부분만 딱 따서 또 친일이다, 이렇게 가는 느낌이 들고요. 전체적인 맥락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맥락을 보지 않고 부분만 발췌해서 주장을 한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리고 지금 노동부 장관 후보로서의 지금 상황하고 또 과거에는 정치인으로서 자유롭게 본인의 의견을 말했던 적이 있잖아요. 그때의 부분을 따서 일부 발언만 문제 삼는 것은 좀 인사청문회의 취지하고도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앵커]

국민의힘에서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의대 증원 유예 방안을 대통령실에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렇게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실에 제의를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하기보다는, 정부의 하나의 방안으로 제안을 했고, 정부에서 검토한 결과를 답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지난 일요일 고위 당정회의를 마친 다음에 정식적인 의제는 아니었지만, 지금 의료계와의 갈등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한동훈 대표께서 제안했던 것 같고, 대통령실에서 거절했다기보다는 그런 부분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지금은 그런 중재안을 받아들일 만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 하는 결론을 내린 것 같고요. 오늘 그런 설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동훈 대표가 출마할 때 수평적인 당정관계,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얘기했겠죠. 취임 이후 한 달 쭉 보셨을 텐데, 수평적인 관계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보세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아마 한 발짝, 한 발짝씩 그런 수평적 관계에 접근하고 있는 것 같고요. 우리가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원인 중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당정관계가 너무 수직적이다 하는 이미지를 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다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수평적인 당정관계, 즉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관계를 지향하고 있고요. 당연히 그에 따라 그런 방향으로 당이 움직이고 있고, 또 한동훈 대표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금요일에 당 지도부와 대통령의 만찬이 예정되어 있는 게 맞죠?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날 같이 가시나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아마 확정은 안 됐지만 같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번에도 만찬에 함께하셨고, 삼겹살 같이 드셨죠. 이번에는 한 달 정도 지났고, 여러 가지 이슈가 그 사이에 달라져서 어떤 제의나 건의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을 의논하고 계세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시기적으로 봤을 때 29일, 30일 이틀 동안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가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으로 정기국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어떤 법안, 어떤 정책들을 가지고 갈 것인가 하는 논의를 하는 자리거든요. 그 연찬회가 끝난 다음에 하는 만찬이니까, 아무래도 이틀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이나 법안 같은 것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지금 대통령실에서도 4+1 개혁 방안, 의료 개혁,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거기에 저출산 대응까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기국회에서 당과 협의할 것은 그런 부분들을 더 논의할 것 같고요. 아마 민생 관련된 부분이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백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할 가능성이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고, 그래서 당내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는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건의를 만찬 자리에서 하기는 쉽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런 논의는 지금 시기상으로 봤을 때 아직 검찰에서 최종적인 수사 결과가 발표된 것도 아니고요. 수사심의위원회를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결과까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중간에 있는 만찬에서 그런 말까지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앵커]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그렇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 복귀하는 걸로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난 주말에 하려던 예정이던 여야 대표 회담이 이제 미뤄졌고 조만간 있을 텐데, 언제쯤 있을까요? 추석 즈음해서.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국민들께서 여야 대표 회담이 아주 오랜만에 열리는 것이고, 또 그 형식과 의제를 가지고 굉장히 관심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을 볼 때 사실은 원래 예정대로 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이재명 대표께서 코로나에 걸리시는 바람에 좀 미뤄지기는 했는데,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그런 여야 대표 간의 만남의 자리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실무회담은 계속 있었던 건가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우리 비서실장님들, 양당 비서실장님들 간에 그런 의제 조율이라든지 형식 조율, 또 시기도 물론 문제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생중계 여부가 지난주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직 결론이 안 났습니까?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런 것 같아요. 이게 여야 대표 간에 회담을 하면 항상 비공개로 진행을 했다가 어떤 결과 발표만 했을 때 그 결과의 문구 하나하나 가지고 또 서로 간에 해석이 다르고, 또 그 부분을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기도 힘들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니까 차라리 그냥 전체를 다 공개해서 회담하는 것을 보여드리면 국민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또 그런 오해도 안 생길 수도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제안을 했던 것이고, 여전히 생중계해서 공개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상대방이 있는 거니까. 민주당 쪽에서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부담스럽다고 하면 그것을 회담의 전제조건으로는 하지 않겠다 하는 입장이어서 그 부분은 조금 탄력 있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앵커]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법사위를 보면, 법사위가 이전 21대도 마찬가지였고 항상 충돌도 잦고 팽팽하잖아요. 법사위가 그런데 22대 국회는 더 팽팽한 것 같은데 좀 부드러운 장면을 볼 수 없을까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오늘 법사위를 하고 왔거든요. 오늘 여야 간의 합의된 법안들 아주 많이 통과시키고, 또 법사위 자체에서도 아주 화기애애하게 분위기가 흘러갔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그동안 좀 법사위원장의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회의 진행, 그리고 또 특검과 탄핵안만 계속해서 올리는 그런 일방적인 회의 때문에 그랬던 거지, 여야 간에 합의가 되는 법안에 대해서는 법사위에서도 충분히 여야 간에 터놓고 또 아주 분위기 좋게 회의할 수 있는 거죠. 오늘 그런 분위기였고 앞으로도 그런 법사위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와중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이수진 기자,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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