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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나의 정치는 사적 복수 아닌 공적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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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백서 통해 자평…"혁신당이 여권 표 빼앗아, 중도의 진보화"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백서 발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7.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7일 4월 총선 결과와 관련해 "'검찰독재 조기종식', '3년은 너무 길다'를 내건 나의 정치는 '공적 응징'"이라고 자평했다.

조 대표는 이날 발간한 총선 백서에서 "내가 정치권 일각의 지적처럼 '사적 복수'를 위해 정당을 만들고 출마했다면 총선에서 690만표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 창당과 인재영입·선거운동 전략, 득표 현황 등 22대 총선 준비 과정과 성과를 직접 평가·분석한 내용을 백서에 담았다.

조 대표는 "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었다"며 "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에 몽둥이를 들고 싶은 국민에게 '겁먹지 말자', '할 수 있겠다'라고 마음먹게 하는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지역별 득표를 분석, "서울 서초·강남 등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표를 합치면 35% 안팎으로, 과거 민주당 계열 정당이 받은 20% 초반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며 "혁신당이 야권 표를 갉아먹은 게 아니라 여권으로부터 빼앗아 왔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득표 분석
[조국혁신당 총선 백서]



그는 "혁신당은 무도한 정권의 조기종식을 희구하고 이념과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애국시민을 불러 모으는 데 성공했다"며 이것이 '중도의 진보화', '중도 견인'이라고 규정했다.

조 대표는 다만 "우리는 내부적으로는 15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잠시 전망했으나 최종 결과는 12석이었다"며 "아무리 돌풍을 일으켜도 거대 정당의 전통과 조직력을 온전히 꺾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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