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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영상이든 음악이든 저를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했다.
임현식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The Young Man and the Deep Sea)’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장편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제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음악영화제로, 전 세계의 우수한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 타이틀곡 ‘고독한 바다’ 뮤직비디오 촬영차 남태평양 팔라우섬을 찾은 임현식의 이야기를 담았다. 담대하게 깊은 바다로 뛰어든 임현식과 스태프들의 고난도 수중 촬영 도전기가 관객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것에 대해 임현식은 “정말 예전부터 물속에서 찍은 작품을 찾아봤다. 뮤직비디오나 영화가 실제 바닷속에서 찍은 게 잘 없더라. CG 기술이 발달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렇게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 진짜 바다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메이킹 필름도 있지만 메이킹 필름에만 담기에는 아쉬웠다”라고 했다.
이어 “맨 처음에는 어떤 방식이든 공개를 하자는 거였는데 (연출을 맡은) 권진모 감독님이 영화 방식을 생각하셨다. 감독님이 동아방송대에서 영화 관련 교수로 계시기도 했었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적도 있으셨다고 하더라. 감독님도 감독으로서 영화제에서 GV(관객과의 대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 있었다. 막연히 처음에는 ‘기회가 되면 부산국제영화제에 놀러가서 영화 많이 보면서 놀자’ 이런 마음이었다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하고 싶다’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비투비 데뷔곡 ‘비밀’ 미술감독으로 임현식과 인연을 맺었고, 임현식에게 다이빙을 가르친 ‘다이버 스승’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에서는 권 감독이 임현식을 ‘가수’가 아닌 ‘임현식 다이버’라고 칭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다이빙을 배우고 즐기면서 임현식이 바다를 보며 막연하게 꿈꿨던 일들은 이제 현실이 됐다. 프로에 해당하는 마스터 전 단계로, 인명구조가 가능한 레스큐 자격증까지 딴 임현식은 사전 답사부터 다큐멘터리 제작까지 뮤직비디오 촬영 안팎에 모두 참여해 임현식의, 임현식에 의한, 임현식을 위한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바닷속에서 이뤄지는 촬영은 어느 것도 확신을 담보할 수 없었기에 더욱 어려웠다. 스튜디오가 아닌, 망망대해에서 연기에 립싱크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뮤직비디오는 도전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소수의 ‘어벤져스’가 촬영에 임했다는 임현식은 “즐겁긴 했는데 자연을 컨트롤 할 수 없으니 까다로웠다. 비도 많이 왔는데 쨍쨍하거나 화창했으면 오히려 고독한 느낌이 나지 않아서 뮤직비디오와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아서 날씨가 도와준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태프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배 위에서 헤어메이크업을 해주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러 가기도 했다. 눈을 보면 (힘들어서) 초점이 없는 상태였다. 바다에서 촬영은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소수의 스태프들만 가고, 나머지 분들은 배 위에서 계속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라 모두가 어려웠다”라고 ‘극한 촬영’을 통해 얻어낸 값진 결과물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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