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고흥캠퍼스 개소식 참석…오찬도 조율
대도민 담화문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병운 순천대총장이 오는 29일 만날 예정이어서 전남 국립의대 공모와 관련해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9일 오전 고흥 스파트팜혁신밸리에서 순천대 글로컬대학 고흥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다.
개소식에는 이병운 순천대 총장도 참석할 계획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 고흥캠퍼스 개소식을 축하하는 자리지만,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전남 국립의대 공모와 관련해 김 지사와 이 총장 간 어떤 식으로든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5자 회동(전남지사·순천대 총장·순천시장·목포대 총장·목포시장)의 잇단 무산 등 그간 두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었다.
인삿말하는 이병운 순천대 총장 |
특히 민주당 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의대 공모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연 입장을 바꾼 이후 순천지역 도·시의원들이 순천대의 의대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있어서 순천대의 의대 공모 반대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최근 김문수 의원의 입장 변화 후 일부 순천대 내에서도 의대 공모에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은 "불공정한 공모에 반대하는 순천대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히고 있고, 노관규 순천시장과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도 여전히 의대 설립 독자 신청을 고수하고 있어 순천대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사와 총장이 만나 의대 공모 등 어떤 주제로 대화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일 개소식이 끝난 후 오찬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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