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사진제공=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오마이걸이 서로가 서로의 팬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의 미니 10집 앨범 [Dreamy Resonanc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가 된 오마이걸 멤버들은 드라마부터 예능, 뮤지컬까지. 개인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헤럴드POP과 만난 오마이걸은 서로서로 활동 모니터링을 해준다고 밝혔다.
그중 나영석 PD 픽인 미미에 대해 유아는 "(폰에) 미미의 웃긴 영상들이 뜬다. 그럼 그걸 다 캡처해 둔다. 단톡에 올리려고 캡처하는 건데 일정을 올리다 보면 그 시기를 놓친다. 그냥 갤러리에 캡처해 두는 거다. 캡처하는 심리는 멤버들이 사랑받으니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한 거다. 내가 미미를 키운 건 아니지만 미미가 잘 돼서 엄마 같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막내 아린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왔던 유아는 "굉장히 많이 성숙해졌다. 처음에 '뮤직뱅크' MC를 맡았을 때 승희에게 막 물어봤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누구보다도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가는 게 너무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아린 역시 유아의 솔로 가수 활동을 지켜봤다고. "솔로 무대의 캡처본이 저도 많다. 최근에도 앨범 전곡을 듣고 있는 걸 (메시지로) 보내줬다. 카페에서 언니 노래가 나오면 녹음해서 보내준다. 서로서로 잘 챙겨보는 것 같다"는 말에 오마이걸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의 팬이라며 "마음속의 최애가 있다"고 얘기했다.
승희는 곧 공개되는 tvN 드라마 '정년이'에 출연한다. 앨범 준비와 촬영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이 없었냐고 묻자 "전혀 없었다. 연기만 계속 하다가 현장에서 노래를 틀면 '아, 나 아이돌이었지' 자각을 했다. 현장에서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니 기분이 좋더라. '맞다. 나 춤추고 노래하는 애다. 역시 난 오마이걸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도 했다. 그 후 앨범 활동 미팅을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오히려 (촬영이) 끝나고 와서 빨리 뮤비, 안무 연습 등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오마이걸/사진제공=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
오마이걸 멤버들은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유아는 "저는 사람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얘기하며 에너지 전환을 한다. 힘든 것도 기쁜 걸로, 우울한 고민 같은 것도 해결하는 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멤버들에게 많이 고맙다. 멤버들과 우정이 더욱 돈독해진 것 같고 지금은 멤버들에게 가장 위로를 받는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하트를 주고받았다.
유빈은 "저는 팬분들이다. 저희가 단체 활동은 1년 만에 했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 고충이 있고 힘든 일이 있는데 요즘은 소통하는 앱이 많다. 그럴 때마다 앱에 들어가서 지난 대화들을 본다. 그러면 '아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구나'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멤버들과 열심히 이번 앨범에 담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미미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직업에 대해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기 때문에, 매일을 오늘처럼 사는 게 제 삶의 모토다. 그렇게 꾸준히 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효정은 "저는 연예인은 그냥 직업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직업이니까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점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건강한 생각을 밝혔다. 승희는 자신을 지킨 방법으로 "저는 온오프를 확실하게 둔다. 오프일 때는 세상과 단절한다. 할 때는 확실히 켜둔다"고 전했다.
데뷔 후 10년이 흐른 만큼 '격세지감'도 느꼈는지 물었다. "무대에서 여유로움이 생겼다. 이제 의상 중 무언가가 떨어져도 신경 쓰지 않고 가볍게 넘어가는, 또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어도 안무처럼 떼어내는 여유. 멤버들이 데뷔 초반에는 무조건 안무만 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보이는지도 알고 감정 표현도 아니까 더 여유롭게 표현해 내는 것 같다. 데뷔 초에는 머리카락이 한 가닥만 내려와도 심리적으로 건들면 안 된다는 그런 게 있었다."(미미)
끝으로 10주년 앞두고 준비하는 게 있는지 묻자 유빈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부터 꾸준히 회사와 얘기해 온 게 있다.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팬들을 만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하려고 한다. 다양한 공연 등 팬들과 많이 보기 위해 회사랑 추진 중이다. 최대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오마이걸의 미니 10집 [Dreamy Resonance]는 오늘(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